입실한지 벌써 보름이 지나갔네요.

처음 입실하여 이것 저것 정리하고 필요한 것들 구입하여 채워놓고

마음을 정리하여 공부할려고 하니 일주일이 지나가버리더라고요...

마음잡고 공부 좀 하고나니 일주일이 지나가버리니

오늘로써 입실한지 보름이 되었네요...

이곳은 해발 550m의 고지대여서 그런지 공기와 물이 너무 너무 깨끗하고 좋아서

몸이 이루말할 수 없이 건강해지는 것 같고 그로인해 마음마저 아주 편안하여

도시에서 공부한 지식보다 훨씬 배가되는 것 같습니다. 마음만 그런가...

아무튼 공부도 잘되고 건강도 좋아지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오늘따라 고시원 바로옆 아래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에 내려가

물에 발을 담구어 가재를 잡고 쉽은 마음이 오전내내 일어났었는데

(사실 어제부터 문득 생각이 나더라고요)

지금 글을 그만 적고 가재 잡으러 가야겠습니다.

정견고시원은 시설과 음식, 그리고 원장님, 부원장님 등 내부적으로도 좋지만

밖에 나가면 공기, 물, 산, 계곡 등이 나를 반겨주는 것 같아 더 더욱 즐겁습니다.

도시는 시기와 질투. 탐욕 등으로 물들어 사람들을 아프게 하지만

자연은 치유와 평안함, 즐거움 등으로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마음을 품게 합니다.